화천 용담~계성리 군도 확·포장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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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사내면과 화천읍까지 20분대 도로망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사내면 용담리~하남면 계성리간 군도 확·포장 공사가 계성리 전차포사격장 증축으로 인해 무산위기에 놓였다.
화천군은 지난 2006년 2월 지역주민의 숙원인 사내면 용담리~하남면 계성리간 13.5㎞구간의 군도 10호선 공사를 착공했으나 지난 2013년 4월 5.15㎞구간에 대한 공사만 마치고 장기간 중단돼 화천지역 주민들은 춘천시 오탄리와 지촌리 등을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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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격장 인접 사업비 확보 지연
공사 중단 춘천 우회 주민 불편
화천군 사내면과 화천읍까지 20분대 도로망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사내면 용담리~하남면 계성리간 군도 확·포장 공사가 계성리 전차포사격장 증축으로 인해 무산위기에 놓였다.
화천군은 지난 2006년 2월 지역주민의 숙원인 사내면 용담리~하남면 계성리간 13.5㎞구간의 군도 10호선 공사를 착공했으나 지난 2013년 4월 5.15㎞구간에 대한 공사만 마치고 장기간 중단돼 화천지역 주민들은 춘천시 오탄리와 지촌리 등을 돌아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이 도로는 사내면과 화천읍을 잇는 최단 노선으로 용담리 명지2교부터 계성리까지 1.84㎞구간의 터널공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터널이 계성리 군부대 포사격장을 통과한다는 이유로 군부대측과 협의나 사업비 확보 등의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최근 2군단측이 40년 이상 노후된 계성리 포사격장에 대한 증축계획을 밝히자, 지역주민들은 군도 10호선 건설계획이 무산된 것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27사단 해체 등으로 포사격장이 이전하거나 폐쇄되면 도로개설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전차포사격장이 증축될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확고히 굳어져 포사격장 소음뿐 아니라 주민숙원사업까지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신영진 계성리 이장은 “27사단 해체에도 불구, 오히려 포사격장을 증축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국방부는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10여년간 도로개설을 방해하고 지역경제를 파탄으로 몰고간 책임이 있는 만큼 포사격장의 최전방 이전과 군도확·포장 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포사격장은 27사단 뿐 아니라 7사단, 15사단 등 군단예하 부대에서 꾸준히 사용해 왔다”면서 “포사격장 이전은 불가능한 만큼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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