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결속 다진 '보험전문가' 성대규 대표, 연임 청신호

전민준 기자 2022. 11. 30.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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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12월 초 계열사 대표 선임을 위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회의를 시작한다.

'보험 전문가'인 성대규 대표는 지난해 7월1일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 후 최대 난제였던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는 관료 출신임에도 혁신적인 성향을 보유한데다 사업 추진력도 뛰어난 성 대표를 신한라이프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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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화학적 통합 성공적 마무리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가 최대 난제인 화학적 통합을 마무리 하며 연임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사진제공=신한라이프
신한금융지주가 12월 초 계열사 대표 선임을 위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회의를 시작한다.

오는 12월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56·사진)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험 전문가'인 성대규 대표는 지난해 7월1일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 후 최대 난제였던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2023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 새건전성지표(K-ICS) 도입 대응이라는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신한금융지주가 성 대표를 한 번 더 밀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1966년 경상북도 영천 출신으로 한양대 경제학과와 미국 유타대 법학 과정을 마친 성 대표는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관료 업무를 수행한 그는 재정경제원 보험제도 담당관실 사무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재경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국정기획 수석실 행정관,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 보험과장,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에는 보험업법 전면 개정 작업을 주도했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는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물론 연구기관, 생보사 대표 등을 모두 거치며 보험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대표적인 '보험통'인 셈이다. 이후 2019년 1월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하며 신한금융지주와 연을 맺었다.

2019년 3월 구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한 성 대표는 2020년 말 연임에 성공한 후 2022년 7월부터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를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관료 출신임에도 혁신적인 성향을 보유한데다 사업 추진력도 뛰어난 성 대표를 신한라이프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예상대로 성 대표는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로 취임과 동시에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화학적 결합에 매진했다. 성 대표는 지난해 두 회사를 통한 이후 잡음을 줄이기 위해 연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합동 이벤트를 진행하며 내부 결속에 신경을 기울였다.

실무적 난관으로 꼽히던 전산 시스템 통합도 완료했다. 예민한 인사와 조직개편에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8월 인사제도를 정비하며 물리적 화합도 마무리했다.

헬스케어와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발판을 마련한 점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신한라이프는 생보 업계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인 신한큐브온을 출범시켰다. 향후 이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통해 보험상품과 연계하는 등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수익원으로의 가치가 있다.

지난 9일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생애주기에 접목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실적의 경우 통합 비용과 증시 악화 등의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지주가 발표한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여기에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성 대표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주요 통합 과제는 마무리됐지만 조직 시너지 제고와 견고한 화학적 결합엔 시간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기존 CEO 체제를 통해 조직 결속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는 분위기다.

성 대표는 "내년엔 전사적 역량과 자원은 보험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투입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영업모델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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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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