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 “오늘부터 총파업”

최종석 기자 2022. 11. 3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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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29일 오후 10시쯤 “사측이 제시한 교섭안을 두고 회의를 거친 끝에 만장일치로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며 “교섭은 속개하지 않고 30일 총파업 출정식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이날 인력 감축 규모와 시기 등을 놓고 막판까지 교섭을 이어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30일 오전 10시 40분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에서 6000여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열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30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대체 인력 1만3000여 명을 투입해 노조가 파업을 하더라도 출근 시간대(오전 7~9시)에는 지하철을 평소 수준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다만 퇴근 시간대(오후 6~8시)에는 평상시의 85.7%, 그 외 시간대에는 70% 수준으로 감축 운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하루 평균 운행 횟수가 평상시의 72.7%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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