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준 총재 “금리 인하, 2024년에나 가능”
뉴욕=김현수 특파원 2022. 11. 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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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가 2024년쯤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낙관론 및 금리 인하 기대에 경고장을 날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28일(현지 시간) 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물가가 내려가도 연준의 물가 목표치(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후년인 2024년에나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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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인자, 인플레 낙관론에 경고
월가, 美금리 5%대로 인상 전망
월가, 美금리 5%대로 인상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가 2024년쯤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낙관론 및 금리 인하 기대에 경고장을 날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는 28일(현지 시간) 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물가가 내려가도 연준의 물가 목표치(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후년인 2024년에나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노동 수요와 경제 수요가 더 강하다. 게다가 (경제) 기저에 깔린 높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9월 예측치보다 최종 기준금리를 좀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최종 금리에 대한 연준의 9월 예측치 중간값은 4.6%다. 월가는 이 수치가 5%대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 의장과 부의장에 이은 연준 내 3인자로 꼽힌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뉴욕 연준 총재는 미 12개 지역 연준 총재 중 유일하게 항상 투표권을 가진다. 다른 지역 연준 총재는 번갈아가며 투표권을 행사한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도 이날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 억제에 대해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는 위험을 다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불러드 총재는 최종 금리가 5∼7%대 사이가 될 것이란 자신의 기존 전망 또한 재확인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직 금리 인상을 멈추는 지점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역시 “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 공급망 재배치, 기후변화 등이 미래 물가를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예로 들며 “인플레이션은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노동 수요와 경제 수요가 더 강하다. 게다가 (경제) 기저에 깔린 높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9월 예측치보다 최종 기준금리를 좀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최종 금리에 대한 연준의 9월 예측치 중간값은 4.6%다. 월가는 이 수치가 5%대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 의장과 부의장에 이은 연준 내 3인자로 꼽힌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뉴욕 연준 총재는 미 12개 지역 연준 총재 중 유일하게 항상 투표권을 가진다. 다른 지역 연준 총재는 번갈아가며 투표권을 행사한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도 이날 “시장은 연준이 인플레 억제에 대해 공격적일 수밖에 없다는 위험을 다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불러드 총재는 최종 금리가 5∼7%대 사이가 될 것이란 자신의 기존 전망 또한 재확인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연준은 아직 금리 인상을 멈추는 지점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역시 “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 공급망 재배치, 기후변화 등이 미래 물가를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이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이날 에너지 가격 변동성을 예로 들며 “인플레이션은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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