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국방 상징 M2 카빈총 ‘대한민국 1호 시제품’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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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만 전해지던 M2 카빈총 대한민국 1호 시제품(사진)실물이 처음 공개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설립하고 1971년 M2 카빈총 10정, Mk2 수류탄 300발 등을 제작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번에 공개되는 M2 카빈총은 이때 제작한 시제품 10정 가운데 하나로, 대한민국 자주국방 태동기를 대표하는 귀중한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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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30일 개막하는 ‘기밀해제-국군정보사령부 총기를 보다’ 특별전에서는 정보사가 장기간 보관해오다 전쟁기념관으로 이관한 총기 52점이 전시된다. 제작 기록만 있던도 포함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설립하고 1971년 M2 카빈총 10정, Mk2 수류탄 300발 등을 제작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것이 1차 번개사업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M2 카빈총은 이때 제작한 시제품 10정 가운데 하나로, 대한민국 자주국방 태동기를 대표하는 귀중한 유물이다.
마드센 경기관총(Madsen M1937) 중국 면허생산품, 이라크 타리크 권총(Tariq Pistol)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의 주력 총기부터 현대 민간 호신용 총기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총기를 만날 수 있다.
이관된 무기가 군사유물로 탈바꿈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보존처리 과정을 소개하며 유물 수집과 보존과학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일깨우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3월 5일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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