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월드컵 조직위 "공사 현장서 이주노동자 400~50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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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월드컵과 관련된 공사 현장에서 약 400~500명의 이주노동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the Supreme Committee for Delivery and Legacy)의 하산 알 타와디 사무총장은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의) 추정치는 약 400명에서 500명"이라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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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디언, 최소 6000명 숨진 것으로 추산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월드컵과 관련된 공사 현장에서 약 400~500명의 이주노동자가 숨졌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조직위원회(the Supreme Committee for Delivery and Legacy)의 하산 알 타와디 사무총장은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이주노동자의) 추정치는 약 400명에서 500명"이라며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는 월드컵 공사 현장에서 숨진 이주 노동자가 40명에 불과하다는 카타르 정부 발표와는 상반된 것이다.
앞서 카타르 정부 측 대변인은 "8개의 경기장, 17개의 비경기 장소 등에서 3명이 업무 관련으로 숨지고, 37명이 비업무 관련으로 사망했다"며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카타르 전역의 모든 국적 노동자의 통계를 참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를 위한 인프라 건설에 투입된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자주 비판받았다.
영국 가디언은 2010년 카타르가 월드컵을 유치한 이후 카타르에 온 이주노동자 가운데 675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중 인도 출신이 27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네팔 1641명, 방글라데시 1018명, 파키스탄 824명, 스리랑카 557명 순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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