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나선 韓 총리, ‘부산 이니셔티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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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3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PT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29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파리에서는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3차 경쟁 PT가 열렸다.
이날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는 엑스포 유치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가 차례로 경쟁 PT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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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3차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PT 마지막 연사로 나서 ‘부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인사들은 한국을 적극 어필했다.
29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파리에서는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3차 경쟁 PT가 열렸다. 이날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는 엑스포 유치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가 차례로 경쟁 PT를 했다.
한국의 부산엑스포 유치단은 PT에서 K-콘텐츠 등 문화강국으로서의 장점을 적극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기후변화, 질병, 빈부격차, 고령화, 디지털 소외 등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모티브와 음원을 활용해 PT를 구성했다. 오징어게임 테마 음악으로 시작된 PT는 “당신은 ‘인류공존 프로젝트’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나왔고, 오징어게임에 나온 작은 초대장이 가수 방탄소년단(BTS)에게 전달됐다.
BTS는 “드라마 속에서는 불행히 단 한 명의 참가자만 살아남지만, 대한민국 ‘인류공존 프로젝트’의 목표는 다르다”며 “그것은 인류 모두가 아름다운 지구에서 다 함께 살아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BTS가 인류공존 프로젝트 초대장을 받은 것을 봤을 때는 재미있어 보였지만, 제 손에 들어보니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는 세상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한국은 인류의 문제를 함께 극복하는 데 한국의 독특한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속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제시한 주·부제의 구현과 미래의 청사진을 위해 바로 지금부터 ‘부산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고 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한국의 독특한 성장 경험을 회원국들에 공유하며 각국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제시하고 추진해나가는 국제협력프로젝트다.
이날 PT에는 한 총리 외에도 유명 인사들이 나서 한국을 어필했다. 이준이 부산대 교수는 “세계박람회가 단순히 6개월간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는 지속할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현지 실사와 4∼5차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야 하고,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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