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단두대 매치'...에콰도르vs세네갈, 라인업 발표

[포포투=한유철]

에콰도르와 세네갈이 '단두대 매치' 라인업을 발표했다.

에콰도르는 3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세네갈과 맞대결을 치른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 에콰도르가 2위, 세네갈이 3위에 위치해 있지만 두 나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16강 진출팀이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비기더라도 네덜란드가 카타르에 크게 패한다면, 두 팀 모두 16강에 올라갈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그런 만큼 두 국가 모두 승리를 노릴 것이다.

에콰도르는 네덜란드전에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자랑했다. 점유율에선 다소 밀렸지만 네덜란드가 슈팅을 2번밖에 시도하지 못하는 동안, 15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네덜란드의 골망을 노렸다. 세밀함이 부족해 1골을 넣는 데 그쳤지만, 경기력 자체만으로 놓고 봤을 땐 이기지 못해 아쉬울 수준이었다.

세네갈은 '꼴찌' 카타르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다. 전반 41분 불라예 디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분 파마라 디에디우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후반 33분 모하메드 문타리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후반 39분 밤바 디옝이 쐐기골을 넣으며 3-1 완승을 거뒀다.

에콰도르와 세네갈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에콰도르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발렌시아, 에스트라다, 플라타, 카이세도, 그루에조, 프랑코, 에스투피난, 인카피에, 토레스, 프레시아도가 선발로 나섰고 갈린데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세네갈은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디아, 사르, 게예, 은디아예, 게예, 시스, 디알루, 야콥스, 쿨리발리, 사발리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멘디가 골문을 지켰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