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주민 복지 증진에 기부액 활용…기금 운용도 투명하게

기자 2022. 11. 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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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인 금산군수는 효율적인 답례품 선정과 기부 기금 활용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금산군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및 운용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 희망하는 지자체에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 16.5% 세액공제) 및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총 기부금의 30%)을 제공하는 제도다.

금산군은 답례품 생산 및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부금액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공동체 활성화, 주민복지증진 등에 활용해 나갈 복안이다.

또 지난 11월 초 공포된 금산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답례품 선정위원회 및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사업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답례품은 군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관내에서 생산·제조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물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품목별 검토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들이 군에 기부할 수 있도록 지난 10일 부산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특별홍보관에 참여했으며 남은 기간 홍보 영상 제작, 사회단체 협업, SNS 홍보 등을 통해 기부 참여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효율적인 답례품 선정과 기부 기금 활용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지역경제 불균형 및 지역소멸의 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2007년 최초 논의 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시 주요 공약으로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2020년 기준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4%를 차지해 비수도권 인구(49.6%)를 앞질렀으며 2021년 기준 지자체 평균 자립도는 43.6% 수준으로 충남은 32.3%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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