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기부자들 선택의 폭 넓힌 ‘벌초 대행 서비스’

기자 2022. 11. 29.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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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부산 벡스코 고향사랑기부제 특별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영천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영천시는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와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하고 있다.

영천시는 지난달 고향사랑기금을 설치하고 지난 18일 관련 조례를 공포했다. 총 8가지의 답례품목(와인·포도·복숭아·쌀·영천한우·깐마늘·영천사랑상품권·벌초대행 서비스) 선정을 마쳤다. 다음달 초까지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고 종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하면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가 끝난다.

기부자의 호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고심한 부분은 답례품이다. 답례품은 사업이 쾌속 순항할 수 있는 바람과 엔진 역할을 하는 기부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영천시의 답례품은 총 8가지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지역특산물인 포도·복숭아·쌀·한우·깐마늘부터 가공식품인 와인, 가맹점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그리고 벌초대행서비스다.

답례품은 외지인에게는 영천을 알려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출향인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더욱 많은 농가 수익에 도움이 될 특산물로 선정했다. 특히 벌초대행서비스는 기부자의 대다수가 출향인임을 감안해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선정했다.

기부자가 답례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종류도 다양화했으며 답례품은 연 1~2회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영천시는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2 지방시대 엑스포 고향사랑기부제 특별홍보관에 참가해 지역특산물이자 기부금 답례품인 와인·포도·깐마늘 등을 홍보했다. 최근 조기 수확 등으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저평가받고 있는 샤인머스캣 시식행사를 동시 진행해 지역특산물의 우수성도 널리 알렸다.

기부금 답례품 홍보로 그치지 않고 지역 농가 살리기에 앞장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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