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답례품 최종 선정 작업 중…기부 종합정보시스템 ‘고향사랑e음’ 구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 제도 홍보 및 시 대표 답례품 발굴·선정 등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소정의 답례품과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기부금을 모아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안됐다. 인천시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시민참여·지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과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고향사랑기금을 운용한다는 목표다. 기금운용 관련 전반에 대한 사항을 심의하는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관내 농수축산품, 제조품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답례품 후보군을 마련한 인천시는 11월에 구성한 답례품 발굴 실무 TF에서 특색 있는 답례품을 엄선하고 12월에 구성될 답례품선정위원회에서 인천시 대표 답례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위촉직과 당연직 위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답례품선정위원회는 답례품의 종류 및 품목 선정,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 답례품의 안정적인 제공을 위한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시는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답례품 선정 시 원도심 가산점을 부여하고 공급업체 선정에는 관내 사회적 경제기업 등 선정비율 의무 적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인천만의 고유 특색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답례품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 ‘고향사랑e음’ 구축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한 인천시는 지난 6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고향사랑e음 구축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까지 구축을 완료해 내년 1월1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답례품 선정위원회와 답례품 선정 등에 관한 사항, 모금·접수한 고향사랑 기부금의 효율적인 운영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 등을 규정한 인천광역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내년 1월1일에 공포 및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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