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인터뷰] '포르투갈전 지휘 불가' 벤투 "모든 책임은 나에게"

김대식 기자 2022. 11. 29. 22: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가나를 상대로 2-3으로 패배해 포르투갈전 필승 준비를 시작한다. 

훈련을 앞두고 벤투 감독의 인터뷰가 있었다. 원래 항상 훈련 사전 인터뷰는 선수들이 진행했다. 벤투 감독이 나온 건 이례적인 일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감독님이 먼저 요청한 건 아니었다. 선수단 분위기와 휴식 요건을 고려했을 때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염려를 표하셨다. 본인께서 하시겠다고 협의가 됐다. 기자회견도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진행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에 나선 벤투 감독은 "벤치에서 앉지 못하는 건 좋지 못하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사과하면서 시작했다. 

[벤투 인터뷰 일문일답]

-마지막 퇴장 상황

먼저 저희 선수들에게 미안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팀을 도울 것이고, 대비할 것이지만 저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주심 관련해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주심이 관장했는데, 조급했다. 전반전에는 명확했지만 후반전에는 그렇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좋지 않은 예시가 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

-포르투갈전 선수 선발

벤치에서 앉지 못하는 건 좋지 못하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최적의 상황은 아니지만 팀이 이제 해야 하는 걸 알고 있다. 모두가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기 준비할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좋은 팀과 조직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 선수들이 최대한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지켜본 뒤에 결정할 것이다. 경기 준비는 상대가 할 수 있는 것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상대 약점을 분석해서 우리의 약점을 가릴 수 있도록 진행한다. 몇 가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결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최종 결정은 마지막 순간에 할 것이다. 

-황희찬, 김민재 부상 관련

두 가지 다른 상황을 짧은 시간에 해결해야 한다. 김민재는 거의 모든 경기를 하고 왔다. 부상 후 회복하는 중에도, 가나전을 하면서도 희생정신을 보여줬다. 가나전에서도 최대한 경기를 하려고 했다. 황희찬은 상황이 다르다. 경기를 비교적으로 적게 나왔다. 구단에서 부상을 당했다. 리스크를 가지고 합류했다. 6일 경기 후에 작은 부상이 있었다. 명단 이틀 전에 리스크를 가지고 경기를 뛰었다. 대표팀 합류해서 훈련에 제약이 있었다. 경기 전까지 지켜봐야 한다. 상태를 지켜본 후에 결정을 내리겠다. 

-이강인

긴 시간을 관찰했다. 9월부터 지금까지는 긴 호흡이 아니다. 이강인은 2019 아시안컵 이후에 발렌시아에서 많이 뛰지 못했는데도 선발했다. 실력은 의심이 없다. 선수를 지속해서 관찰했다. 구단에서 모습뿐만 아니라 우리와 보여준 것을 통해 결정했다. 이번 2경기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줘서 기쁘다. 우리의 축구에 잘 적응한 것 같다. 

-김민재 결장 가능성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포르투갈전 전술 소통

규정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다. 많은 코칭스태프들이 이래서 많이 있다. 실력이 있는 스태프들이다. 팀 훈련도 같이 진행하는 사람들이다. 역량과 실력이 있다. 

-승리 포인트

포르투갈 같은 팀을 이기려면 많은 걸 잘해야 한다. 저희가 많은 점이 좋았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어제 경기는 많은 걸 잘해서 결과가 공정하지 않다는 느낌이다. 능력의 한계까지 끌어내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지난 2경기에서 나온 좋은 모습을 잘 해내고, 실수를 분석하고 조정하겠다. 2번째 골에서 실수가 나왔고, 나머지 2골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첫 번째 골에서 손에 맞았지만 골로 인정됐다. 능력의 한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포르투갈전 이후 받고 싶은 평가

축구라는 스포츠는 결과와 이어진다. 나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 팀과 선수에 대해서 내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결과만 보는 건 옳지 않다. 팀이 이어온 과정을 통해 이뤄낸 결과가 중요하다. 어려움도, 스타일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런 스타일로 강팀, 월드컵에서 상대할 수 있다는 설득을 한 것 같다. 리스크를 가지고 계속 싸울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