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 보기엔...암호화폐 사업가 3명 연쇄 사망에 음모론 ‘솔솔’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1. 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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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의 암호화폐 사업가 비야체슬라프 타란이 지난 25일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최근 한달여 동안 돌연사, 익사 등으로 3명의 암호화폐 사업가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타란이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 [출처 : 데일리메일]
최근 한달여 동안 암호화폐 관련 사업가들이 헬기사고, 돌연사, 익사 등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리버텍스’의 공동 설립자인 비야체슬라프 타란(53)은 지난 25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를 태운 헬리콥터는 스위스 로잔으로 이륙한 뒤 모나코 인근의 휴양도시 빌프랑슈쉬르메르 인근 지역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35세의 프랑스 조종사도 함께 숨졌다.

현지 언론은 또 다른 신원 미상의 승객이 타란과 함께 탈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락 원인을 두고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당국과 헬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데일리메일은 타란 공동창업자가 최근 몇주 사이 사망한 세번째 암호화폐 기업가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암호화폐 거래플랫폼 앰버 그룹의 공동창업자인 티안티안 쿨랜더(30)도 지난 23일 돌연사했다. 그는 수면 중 갑작스레 사망했다. 앰버그룹은 쿨랜더가 어디서 사망했는지, 구체적인 사망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의 공동 설립자인 니콜라이 무셰지안(29)도 지난달 28일 숨졌다. 그는 해변가에서 익사한 상태로 다른 서퍼에게 발견됐다. 그는 사망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CIA와 모사드가 자신을 살해할지도 모른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정신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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