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이어... 서울 지하철 노조도 “30일부터 총파업”

김윤주 기자 2022. 11. 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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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사측의 협상이 29일 최종 결렬되면서 30일부터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 29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 승강장이 퇴근길을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스1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사측의 협상이 29일 최종 결렬되면서 30일부터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이 파업하는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29일 오후 10시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공사측 제시안에 대해 연합교섭단은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최종 교섭결렬을 선언했다”며 “교섭은 속개하지 않으며 내일(30일) 총파업 출정식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6시를 교섭 시한으로 정하고 막판 협상을 이어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옆 세종대로에서 노조원 등 6000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4개 진보정당 서울시당 대표, 철도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해 연대 발언을 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에 “인력감축 계획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 등을 연내 충원하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에 따라 30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노조는 파업 기간에도 전체 인력 30% 수준의 최소 인력은 유지해야 한다. 파업 기간에도 출근 시간에는 평소 수준으로 지하철을 정상 운행하고, 낮 시간대는 평시의 72.7% 수준으로 감축 운행한다.

서울시는 퇴직자, 협력업체 직원 등 평상시 인력 대비 83%인 1만3000여명을 확보해 지하철 기능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역사 지원 근무요원으로도 시 직원 138명을 배치했다.

파업이 8일 이상 길어지면 비혼잡 시간대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67.1~80.1%까지 낮춰 운행하게 된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늘리고, 혼잡한 역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해 승객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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