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전남편 이영하, ♥유영재와 재혼 축하해줬다" (같이삽시다3)[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의 재혼을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최근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한 선우은숙과 전화통화를 했다.

선우은숙은 "'같이삽시다'가 인연이 있는 프로그램인가 보다. 출연해서 언니한테 '나는 항상 미래를 꿈꿔' 하고 헤어지지 않았나. 친한 동생이 서초동에 사니까 괜찮으면 차 한잔 할래요 해서 갔다가 (유영재를) 만났다. 그 동생하고 40년지기 동창이다"라고 했다.

이어 "'같이 삽시다' 촬영하고 5일 후 되는 날이다. 2~3일 지나니까 '차라도 한잔 하실래요?'하고 문자가 왔더라. 나는 의심이 많아서 '그냥 나중에 봬면 해요. 천천히요'라고 보냈다. 나한테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프러포즈를 하면 이 사람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수 있잖아. 빵집에서 얼굴 본 게 다인데. 손가락 깍지도 안 껴봤는데 내가 '나하고 같이 신앙 생활 할 수 있어요?' 하고 물어봤더니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했다. 그 말에 믿음이 갔다"면서 웃어보였다.

이를 듣고 박원숙은 "내가 초 치는 건 아닌데 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른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전남편 이영하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축하해줬다. 우리는 나쁜 관계가 아니니까. 자식들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내 인생 잘 지내라고 해줬다"고 고백했다.

[사진 = '같이 삽시다3'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