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vs 가나, 결과는 아쉽지만”…끝까지 한마음으로 응원
[KBS 청주] [앵커]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 경기가 열린 어젯밤, 대표팀 수문장인 김승규 선수의 부모님이 계시는 단양에서도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비록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선수들의 선전과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대~한민국!!"]
밤 늦은 시간, 마을회관에 응원 소리가 가득합니다.
주민들이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고 응원 구호를 외칩니다.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 선수의 부모님과 이웃 주민들이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을 회관에 모였습니다.
김 선수의 부모님은 응원전에 함께하며 김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장명자·김광주/김승규 어머니 아버지 : "첫 게임은 많이 떨었는데 덤덤하게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하기를 바랍니다.)"]
한국팀이 볼을 빼앗거나 좋은 기회를 맞을 때마다 응원전의 열기는 달아올랐습니다.
전후반 내내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 마을 주민들은 양팀의 공격이 오가면서 아쉬움과 흥분이 교차했습니다.
후반전 연달아 터진 만회골에 응원전이 열린 마을회관에는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아쉽게 경기는 패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남은 경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정성태/단양군 단양읍 : "우리 대한민국이 무조건 이기기를 바라고, 진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파이팅!"]
카타르 현지와 도심뿐 아니라 대표팀 선수를 기억하는 시골 마을에서도 승패를 떠난 열띤 응원전은 깊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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