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한파경보, 기온 15℃ 급강하...서해안에 7cm 함박눈

정혜윤 2022. 11. 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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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첫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15도 이상 급락하면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고, 서해안에는 최고 7cm의 함박눈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오전 8시, 서울 기온이 10도였는데 오후 2시 기온은 7.8도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북서쪽에서 상층 온도가 영하 35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밤사이 기온이 15도 이상 급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가을 들어 처음입니다.

[박중환/기상청 예보분석관 : 30일부터 2일 사이 전국에 강한 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파경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표된 상태고 기온이 급감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기온이 가장 크게 떨어지는 곳은 강원도와 수도권입니다.

대관령 영하 12도, 철원 영하 11도, 파주 영하 10도, 서울도 영하 7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찬 바람이 가세하면서 출근길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번 한파는 12월의 첫날인 모레 아침, 철원 영하 14도, 서울도 영하 9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며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한파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충남과 호남, 제주 산간에는 최고 7cm의 첫눈이 내리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겨울 시작과 함께 찾아온 강력 한파는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부터 조금씩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예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와 함께 동파 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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