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김미연·옐레나 힘냈지만 흥국생명 시즌 첫 연패

류한준 2022. 11. 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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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게 올 시즌 '연패'는 낯선 단어였다.

흥국생명 공격 삼각편대 김연경, 김미연, 옐레나(보스니아)는 각각 13, 18, 19점씩을 올렸다.

그런데 이날 이겼다고 해도 1세트 김연경이 보인 공격 수치는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숙제가 됐다.

흥국생명은 오는 12월 2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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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에게 올 시즌 '연패'는 낯선 단어였다. 28일 기준으로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2패를 당했는데 모두 1, 2라운드 현대건설을 상대로 당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29일 안방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전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지난 25일 현대건설전에 이어 연달이 고개를 숙였다.

시즌 첫 연패로 두 경기 모두 홈 코트에서 졌다. 흥국생명은 그나마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로 따라잡으며 5세트까지 끌고 가 승점1을 챙겼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9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경기를 열심히 뛰었다"면서 "1, 2세트를 상대에 연달아 내준 건 내 실수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선수 교체 타이밍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실수를 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 공격 삼각편대 김연경, 김미연, 옐레나(보스니아)는 각각 13, 18, 19점씩을 올렸다.

3, 4세트를 만회하는데 세 선수는 힘을 실었고 미들 블로커 이주아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1점으로 제몫을 했다.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면 흥국생명 입장에서 더할나위 없을 경기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날 이겼다고 해도 1세트 김연경이 보인 공격 수치는 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숙제가 됐다. 김연경은 1세트에서 2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은 16.6%로 낮았다.

이날 1세트 선발 세터가 바뀌었기 때문일까. 흥국생명은 김다솔을 대신해 박은서가 첫 세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29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권 감독은 박은서를 먼저 내보낸 이유에 대해 "(김)다솔이의 체력 문제도 있었고 조금은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박)은서를 먼저 내세웠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내 판단 미스가 됐다"고 아쉬워했다.

김연경은 2세트부터는 공격성공률을 끌어올렸다. 해당 세트에서 50%를 기록했고 이날 1~5세트를 합쳐 40%로 경기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오는 12월 2일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이 29일 열린 GS칼텍스와 홈 경기 도중 코트 안에 있는 동료 선수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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