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로 ‘뚝’…한파특보 속 첫눈 예고

박연선 2022. 11. 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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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최근 유난히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갑작스런 한파특보와 함께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떨어져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고 충남 서해안에는 올 겨울 첫눈이 예보됐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들어 부쩍 차가워진 바람에 그동안 장롱 속에 넣어뒀던 모자와 목도리가 등장했습니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거나 몸을 꽁꽁 싸맨 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남예지·안한희/세종시 소담동 : "겨울 옷도 미리 비닐 벗겨놓고 당장 입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좀 덜 추웠으면 좋겠는데 많이 춥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겨울을 재촉하던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내일 아침에는 대전과 세종이 영하 6도, 천안 영하 8도 등 오늘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온종일 춥겠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대전과 세종, 태안을 제외한 충남 모든 시군에 한파경보가, 태안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진 첫눈도 내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내륙에는 모레까지 1에서 3㎝의 눈이 쌓이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약한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이상진/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 "내일 충남권 전 지역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겠고 눈까지 내리면서 도로 결빙 등의 위험이 있으니 교통 안전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추위가 다소 늦게 찾아왔지만 올겨울 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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