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 불참해 '벌금 1400만원'
국영호 2022. 11. 29. 21:51
독일이 사흘 전(26일) 스페인과 E조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선수를 참석시키지 않은데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위원회가 대회 미디어 및 마케팅 규정을 위반한 독일축구협회에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400만원)과 경고를 부과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FIFA는 이 징계가 "스페인과 독일의 경기를 앞두고 26일 열린 의무 기자회견 관련 위반 사항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엔 각 팀의 감독과 선수 1명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데, 당시 한지 플리크 감독만 참석해서입니다.
당시 플리크 감독은 "선수단 숙소에서 기자회견 장소까지 (왕복) 2∼3시간 거리다. 내일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해 선수를 데리고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는 이동 문제로 숙소에서 가까운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하자고 건의했으나 FIFA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벌금을 감수하고 선수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1무1패로 조 최하위인 독일은 코스타리카와의 3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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