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차상현 감독 “내일 생일인데, 하루 정도는 편안히 있을 수 있겠네요”[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2. 11. 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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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GS칼텍스 감독. KOVO 제공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흥국생명을 제물로 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었다.

GS칼텍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0 25-17 20-25 22-25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승6패 승점 12로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7승 3패 승점 21로 2위를 유지했으나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모마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모마는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2점을 올리며 19점을 기록한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활약을 뛰어넘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1승이 힘들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초반 상대 세터들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에게 흐름이 괜찮았다. 안혜진이 처음부터 끝까지 소화한 경기였는데 연습할 때부터 자신감있는 모습이 보여서 잘 풀릴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았다”고 평했다.

5세트를 앞두고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잡을수 있는 흐름이라고 했다. 전투력 올려야된다고 이야기하면서 과감하게, 공격적으로 밀어부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이겼다”라며 다시 한번 심경을 밝힌 차상현 감독은 “내일 생일인데 하루 정도는 편안하게 있을수 있을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상현 감독은 1974년 11월 7일생이다.

반면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1,2세트에 내가 생각을 잘 못 한 것 같다. 선수 교체 타이밍이나 교체해야할 선수에 대한 혼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전혀 동효하지 않게 해야한다. 다시 이틀 후(12월2일 IBK기업은행전)에 경기가 있어서 생각할 겨를이 없다. 준비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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