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일자리를 찾아라…하남시, 펫시터 양성

박은주 2022. 11. 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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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 가구 천만 시대를 맞아 다양한 일자리가 생기고 있는데요.

경기도 하남시가 반려동물 돌봄 전문가, 이른바 펫시터 과정을 개설해 경력단절 중년 여성들이나 여러개의 직업을 꿈꾸는 N잡러들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 창출에 나섰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3살 된 반려견을 키우는 표해성 씨.

최근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반려견을 맡길 곳이 없어 고민입니다.

[표해성/하남시 신장동 : "호텔에 맡겼을 때는 여러 강아지랑 같이 있으니까 얘만 보살펴주진 안잖아요. 그럴 때 좀 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죠."]

이처럼 반려견 돌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하남시가 펫시터 양성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새로운 일자리 모델 창출을 위해섭니다.

20명 모집에 68명이 신청하며 경쟁률이 3대 1을 넘었습니다.

[이덕미/하남시 일자리지원팀장 : "반려견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애견 돌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선했고요. 집 환경이나 그리고 보호자나 당사자가 흡연하는지 등의 여러 가지 조건을 검토해…."]

경력 단절의 중년 여성이나 여러 개 직업을 꿈꾸는 이른바 'N잡러'들에게 인기였습니다.

[정선화/수강생/50세 : "저희 나이 정도 되면 '원잡'으로 뽑히기도 쉽지 않고, 또 요즘에 '투잡', '쓰리잡' 이렇게 일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수강생들은 총 스무 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면 펫시터 매칭 플랫폼에 등록해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타인의 반려견을 돌보는 만큼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과 안전한 돌봄 기술 습득이 중요합니다.

[조승현/애견훈련사 : "(나쁜 음식을) 주워 먹게 된다거나 혹은 다른 사람하고 인사할 때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다거나 이런 상황이 말 그대로 내 강아지를 대할 때와는 좀 많이 다른 포인트이기 때문에…."]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는 하남시는 중장년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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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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