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혼남녀 5명 중 1명, “사내연애 경험”

손봉석 기자 2022. 11. 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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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제공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사내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의 절반 가량(남 34.8%, 여 57.2%)이 사내연애를 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헤어진 후가 걱정돼서’(남 27.6%, 여 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공사 구별이 힘들 것 같아서’(남 21.8%, 여 19.6%), ‘회사 동료들이 연인을 아는 것이 싫어서’(남 20.7%, 여 16.1%), ‘사내연애 후 나쁘게 헤어진 지인들이 많아서’(남 8.0%, 여 7.7%), ‘나와 다른 직종의 연인을 만나고 싶어서’(남 5.7%, 여 6.3%), ‘연인을 너무 자주 보는 것이 싫어서’(남 4.6%, 여 5.6%) 순으로 이어졌다.

사내연애를 지향하는 이들(남 44.4%, 여 22.0%)은 그 이유로 ‘다양한 만남 기회가 적어서’(남 28.8%, 여 34.5%)를 가장 큰 이유로 택했다. 이외에 ‘공감대가 많은 연인을 만나고 싶어서’(남 28.8%, 여 25.5%), ‘연인을 자주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남 15.3%, 여 12.7%), ‘회사 동료니까 믿을 수 있어서’(남 10.8%, 여 12.7%), ‘나와 같은 직종의 연인을 만나고 싶어서’(남 7.2%, 여 7.3%) 등 의견이 있었다.

사내연애 장점은 ‘연인을 자주 볼 수 있다’(남 38.0%, 여 22.4%)는 것이었다. 이외의 장점으로는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남 24.0%, 여 34.4%), ‘회사에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남 17.6%, 여 22.0%), ‘공통분모가 많이 생긴다’(남 16.4%, 여 17.2%) 등이 있었다. 그 중 남성은 ‘연인을 자주 볼 수 있다’(38.0%), 여성은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다’(34.4%)를 가장 많이 답하며 남녀 간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

사내연애의 가장 큰 단점은 ‘헤어져도 계속 마주쳐야 한다’(남 48.8%, 여 40.4%), ‘회사 내 가십거리가 된다’(남 20.0%, 여 29.2%), ‘직장에서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서로에게 들키게 된다’(남 14.4%, 여 18.8%), ‘나의 연애 상황을 회사 동료들이 다 알게 된다’(남 10.0%, 여 8.8%), ‘개인 시간이 많이 없어진다’(남 4.4%, 여 2.0%), ‘이성 동료와의 교류가 힘들어진다’ 순이다.

사내에서 호감 가는 상대의 특징에 대해 남성은 ‘예의 바른 성격’(48.4%), ‘준수한 외모’(45.6%), ‘배려심 있고 잘 돕는 성격’(44.4%), ‘활발한 성격’(38.8%), ‘성실한 근무 태도’(37.2%), 여성은 ‘배려심 있고 잘 돕는 성격’(55.6%), ‘성실한 근무 태도’(53.6%), 예의 바른 성격’(52.4%), ‘준수한 외모’(51.2%), ‘뛰어난 업무 능력’(36.4%) 순으로 답하며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성격과 외모, 여성은 직장에서의 태도와 능력이 좋은 이성에게 호감을 가지는 경향을 보였다.

2030 미혼남녀 5명 중 1명 (남 21.6%, 여 24.0%)은 사내연애 경험이 있거나 현재 하고 있었다. 그 중 사내연애 후 이별한 이들(남 16.0%, 여 18.0%)은 사내연애가 이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일부분 영향을 미쳤다’(남 35.0%, 여 42.2%),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남 25.0%, 여 20.0%), ‘많은 영향을 미쳤다’(남 17.5%, 여 17.8%)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남 22.5%, 여 13.3%)순으로 답했다.

듀오는 이번 조사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10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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