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슈] 호날두 골 아니라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공인구 '첨단 기술'로 잡았다

조영훈 기자 2022. 11. 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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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기록한 첫 골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디다스가 공에 삽입된 기술로 이를 잡아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 득점의 주인공이 호날두라는 증거를 FIFA에 제출하고 호날두가 득점자로 인정받게 하려고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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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기록한 첫 골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디다스가 공에 삽입된 기술로 이를 잡아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 우루과이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이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후반 9분 터진 득점의 주인이 모호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훌쩍 뛰어 머리에 대려고 시도했고, 공은 빨려 들어갔다. FIFA는 호날두의 접촉이 없었다고 보고 이를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 득점의 주인공이 호날두라는 증거를 FIFA에 제출하고 호날두가 득점자로 인정받게 하려고 시도했다. 하나 FIFA와 공인구 알 릴라를 제조한 스포츠 업체 아디다스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 ESPN에 따르면, FIFA는 "공인구 알 릴라에 삽입된 커넥티드 볼 테크놀로지를 사용해 호날두가 첫 골의 득점자가 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보여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매치볼에는 경기 관계자들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됐다.

FIFA는 포르투갈의 선제골에 사용된 공인구의 센서를 활용했다. 공인구 내 500Mz IMU(관성측정장치) 센서가 선수들의 모든 볼 터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호날두의 헤더가 있었을 때 공에 접촉이 감지되지 않았다.

앞서 FIFA는 공인구 알 릴라를 공개할 때 보도자료를 통해 이 기술이 "오프사이드 상황을 알리고 불분명한 터치를 감지해 궁극적인 VAR 의사 결정의 품질과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본디 의도와는 달랐지만 기술 덕분에 결정적인 득점자를 가리는데 도움이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ESP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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