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2득점’ GS칼텍스, 풀세트 접전 끝에 연패 탈출…흥국생명은 첫 연패[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2. 11. 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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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모마.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흥국생명을 연패로 몰아넣었다.

GS칼텍스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0 25-17 20-25 22-25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승6패 승점 12로 KGC인삼공사를 밀어내고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7승 3패 승점 21로 2위를 유지했으나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모마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모마는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2점을 올렸다.

1세트부터 GS칼텍스의 연패를 끊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다. 유서연이 6득점으로 62.50%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소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도 각각 5점 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이주아가 각각 4득점으로 맞섰지만 1세트부터 기선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모마가 8득점으로 공격 성공률이 무려 87.50%에 달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범실 개수(3개)의 3배에 가까운 8개의 범실로 무너졌다. 김연경이 6득점으로 분전했으나 17-25로 2세트를 빼앗겼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흥국생명이 3세트에서 힘을 냈다. 옐레나의 오픈 공격 성공을 시작으로 내리 3점을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 내내 리드를 이어갔다. 옐레나는 팀 득점이 20점을 돌파할때에도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흥국생명은 20-15로 리드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GS칼텍스가 추격의 의지를 드러내봤지만 이주아, 김연경 등이 리드를 지켰고 경기는 4세트까지 이어졌다.

4세트에서 흥국생명 김미연이 6점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옐레나도 5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으로만 6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추격을 막아섰다. 모마 홀로 7점을 올렸을 뿐 국내 선수들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승부는 결국 5세트에서 갈렸다. 3-3로 맞선 5세트 초반 모마의 오픈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GS칼텍스가 리드를 다시 가져가기 시작했다. 흥국생명이 쫓아올 때마다 유서연이 득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꺾었다. 흥국생명 김다솔의 세트 더블콘텍트로 10점 고지를 먼저 밟은 GS칼텍스는 상대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마지막 흥국생명 김미연의 스파이크 서브가 빗나가면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19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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