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기온 뚝…전국 ‘한파특보’

김규리 2022. 11. 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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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비가 끝나자마자 매서운 한파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먼저, 서울 영등포에 나가있는 김규리 기상캐스터 연결합니다.

김규리 캐스터, (사람들) 옷차림부터 다릅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하루 만에 날씨가 한겨울로 급변한 것 같습니다.

저도 방송을 위해 이곳에서 한 시간가량 서 있었는데요.

얼굴이 얼어서 겨울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거리도 한산합니다.

간간이 보이는 시민들도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귀갓길을 서두르는 모습인데요.

서울의 현재 기온은 1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여기에 칼바람까지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은데요.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3.1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30일)은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요?

[답변]

네, 내일 아침에는 단단히 추위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5도에서 20도가량 급강하하는데요.

내일 아침, 철원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 영하 7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낮아지겠습니다.

남부지방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섬 지역과 충남 태안, 전남 목포를 제외한 전국에 한파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11월에, 게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건 현행 한파 특보제가 시행된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안 지역은 눈도 내리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전북 서부는 모레(1일)까지 최대 7cm의 눈이 예상됩니다.

기온 변화가 매우 심한만큼 두툼한 옷 챙겨 입으시고요.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하나

김규리 기상캐스터 (kur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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