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대 총장 인선 잡음...코드인사·대학 길들이기 논란

안정은 2022. 11. 2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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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립대가 차기 총장 선출을 두고 코드인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학의 총장 추천위원회가 검증한 후보자 두 명을 충청북도가 모두 부적격 처리하고 재공모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리포트> 충북도립대학교는 지난 8일 차기 총장 공모에 나섰습니다.

<그래픽> /도립대 교수 3명과 외부 인사 1명 등 4명이 응모한 가운데 총장추천위원회가 압축한 후보자는 내부 인사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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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립대가 차기 총장 선출을 두고 코드인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학의 총장 추천위원회가 검증한 후보자 두 명을 충청북도가 모두 부적격 처리하고 재공모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립대학교는 지난 8일 차기 총장 공모에 나섰습니다.

전임 이시종 지사 때 영입된 공병영 총장이 임기 1년 6개월을 앞두고 사임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도립대 교수 3명과 외부 인사 1명 등 4명이 응모한 가운데 총장추천위원회가 압축한 후보자는 내부 인사 2명.//

하지만 충청북도 인사위원회는 변화와 혁신에 부응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두사람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의영/충북도립대 총장추천위원장
"총장 후보로서 결격사유가 나왔다면 모르는데 그런 부분이 아니고 그냥 단순히 네트워크 부족이라는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김영환 지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속에, 이상정 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아무리 도지사가 임용권자라 해도 총장추천위원회의 결정을 백지화 할만큼 합리적 이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현장음> 이상정/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아무리 인사권을 행사한다지만 이번의 경우는 지나치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낙하산 인사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 위해 공모를 진행해선 안된다."

이와 함께 충북도가 내년 2월로 예정했던 도립대 종합감사를 이달 말로 앞당기려한 움직임도 논란이 됐습니다.

한마디로 도립대 길들이기 아니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그래픽>
/도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능한 총장이 필요하다는 인사위 의견으로 총장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고, 도립대 종합감사는 감사일정 상 앞당기려 했지만, 도립대가 학사일정 등을 이유로 조정을 요청해 부득이하게 연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시철에 불거진 보기드문 갈등 속에 차기 총장 선출때까지 직을 유지하기로 했던 공병영 총장은 오늘(29) 갑자기 이임식을 갖고 대학을 떠났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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