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3차 PT··· 오징어게임·BTS 내세워

윤민혁 기자 2022. 11. 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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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유치를 위한 3차 프레젠테이션(PT)이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부산은 2030 엑스포 유치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우크라이나 오데사, 이탈리아 로마 등과 경쟁 중이다.

이날 유치단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가수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등을 소재로 부산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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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이하 엑스포) 유치를 위한 3차 프레젠테이션(PT)이 2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부산은 2030 엑스포 유치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우크라이나 오데사, 이탈리아 로마 등과 경쟁 중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PT 영상출연한 BTS. 사진=BIE 총회 생중계 캡처

이날 유치단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가수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등을 소재로 부산엑스포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개 영상에서는 오징어 게임에서 따온 '당신은 인류공존 프로젝트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 적힌 초대장이 영상 속 BTS에게 전달된다. BTS는 “드라마 속에서는 단 한 명만 살아남지만 대한민국 '인류공존 프로젝트'의 목표는 인류 모두가 아름다운 지구에서 함께 살아남는 것”이라며 “수많은 별들이 서로를 비추며 빛나는 우주를 만드는 것처럼 우리도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PT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은 인류의 문제를 함께 극복하는 데 한국의 독특한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발전시키겠다”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조성에 기여하는 '그린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리겠다”고 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현재 개최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부산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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