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체감 -15도, 전국에 한파특보

바람도 강해 1일까지 강추위

매서운 추위가 몰려온다.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간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와 강원 영동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29일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에는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 다음달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다음달 1일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내륙, 경북 내륙은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제주 산지 제외)와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이날과 30일을 기해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충남 태안, 인천 옹진, 전남 목포·신안(흑산면 제외)·흑산도·홍도, 울릉도, 독도, 제주 산지 등에는 한파주의보, 서울 전역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추위는 12월1일 오후부터 다소 누그러들겠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당분간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낮 최고기온도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고는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