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에 대한 계엄령"…화물연대 강력 반발
[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를 두고 노조에 대한 '계엄령'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는데요.
입장 차가 여전한 만큼 강대강 대치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국민들 다 죽는다. 정부가 책임져라 정부가 책임져라."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 300여명이 집결했습니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이봉주 /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정부의 반헌법적인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합니다. 정부의 어떠한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강고한 파업대오를 유지해주십시오."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으로 갈등은 앞으로 더 격화할 조짐입니다.
앞서 정부는 파업 엿새째 만에 시멘트 분야 운송거부자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건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정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하겠다고 밝히며 사법 처리 불사 방침까지 내세웠습니다.
이를 두고 화물연대 측은 이번 조치가 "노동자에 대한 계엄령"이라고까지 표현하면서 결사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두 번째 교섭에서도 입장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그리고 있지만,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정부와 화물연대 사이 강대강 대치는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화물연대결의대회 #업무개시명령 #강대강대치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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