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깃발 휘날리며 경기장 난입, 그는 누구인가?

2022. 11. 29. 20: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9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이슈가 된 인물이 있었다. 아쉽게 골을 놓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골을 넣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다.

그리고 경기 외적으로 이슈가된 한 한물이 있었다. 경기 도중 슈퍼맨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성 소수자 연대를 뜻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우크라이나를 구하라', 뒷면에는 '이란 여성을 존중하라'의 글이 새겨져 있었다. 그는 30초간 경기장을 질주하다 보완요원들에게 진압됐다.

무지개색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무지개는 카타르 이주 노동자에 대한 인권 보호와 성 소수자 탄압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유럽 ​​7개 팀의 주장들은 대회 기간 무지개색의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러브(one love)' 완장을 착용하려고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지로 결국 무산되기도 했다.

이런 용감한(?) 일을 한 일은 이탈리아 출신 마리오 페리다. 그는 경기장 난입으로는 이미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존재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미국과 벨기에전, 2020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과 독일전 등 페리가 난입한 대회는 많다.

그의 등장은 월드컵에 국한되지 않았다. 유로 2012에서도 등장했다. 이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페리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그는 난입할 때마다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전했다는 것. 대부분이 좋아하는 선수를 향한 팬심으로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과 달랐다. 그래서 페리는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영국의 '미러'는 페리를 자세히 소개했다. 1987년생인 페리는 축구선수가 될 만큼 재능이 많았다. 그는 인도 2부리그 축구팀과 계약이 된 상태다. 하지만 지금은 인도에 살지 않고 폴란드에 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 위해서다. 미러는 "그는 수년간 인도주의적 노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