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체감온도 영하 13도"...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

문영진 2022. 11. 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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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며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30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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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최저기온과 체감온도 분포. 기상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며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 체감온도는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닥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12월 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30일)과 모레(12월 1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5~20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으로 매우 낮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비를 뿌린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그 뒤쪽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다가오면서 이날 오전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바람까지 점점 거세지면서 이날 저녁 퇴근 시간부터는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30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 머물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으로 춥겠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원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아 하루 종일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아침에 15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한파경보가 내려졌다. 한파특보는 1일 낮까지 지속된 뒤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의 추위가 예상되기 때문에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전날 아침까지 내린 비가 도로에 얼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 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눈 소식도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가 30일 새벽부터 서해안에 유입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며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북 서부 그리고 제주도 산지에는 1~5㎝, 지형의 효과가 더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7㎝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서해안과 충남 중·북부내륙, 전남 서부에도 1~3㎝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1일 이후에는 기온이 차츰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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