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부터”라더니…61세부터 ‘적자인생’ 시작
42세 ‘3725만원’ 정점 도달
27세부터 흑자…61세 적자로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노동소득은 42세에 3725만원으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61세부터는 적자로 전환한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 변화에 초점을 두고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파악하는 통계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정부·가계의 재정 부담 등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작성된다.
2020년 기준 총소비는 1081조8000억원, 노동소득은 984조3000억원으로 소비가 노동소득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생애주기에서 총 97조5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노동연령층(15~64세)은 167조2000억원 흑자였지만 유년층(0~14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은 각각 141조8000억원, 122조9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총소비는 1081조8000억원인데 노동연령층(780조8000억원)의 소비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유년층(141조8000억원)과 노년층(159조2000억원) 등이 이었다. 공공소비는 350조1000억원, 민간소비는 731조7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생애주기별로 발생한 적자는 ‘이전’ 형태로 주로 해소된다. 이전이란 정부에 의한 공공소득, 가족 부양 등에 의한 민간 이전으로 나뉜다. 정부는 노동연령층에서 걷은 세금과 사회부담금(160조6000억원)으로 유년층(77조9천억원)과 노년층(82조7천억원)에 교육·보건서비스, 아동수당, 기초연금, 연금 등을 제공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노동연령층에서 유출된 89조9000억원이 가족부양 차원에서 유년층과 노년층에 각각 63조9000억원, 22조9000억원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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