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합동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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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초대형 국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지역이기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재건축추진위원회에서 장기수선충당금 등 공금을 GTX 반대집회·시위 등에 사용한다는 등의 위법한 업무추진 의혹이 제기돼 왔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3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가사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며 방해하고 선동하는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이에 대해서는 행정조사권을 비롯해 국토부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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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반대 집회 공금 사용 의혹
지역이기주의에 건설 일정 차질
사업성 위협 상황 행정조사 ‘채찍’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초대형 국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지역이기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건설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사업성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자 정부와 서울시가 행정조사라는 ‘채찍’을 꺼내 들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세대 규모의 단지로 2003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추진위원회에서 장기수선충당금 등 공금을 GTX 반대집회·시위 등에 사용한다는 등의 위법한 업무추진 의혹이 제기돼 왔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23일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국가사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확산시키며 방해하고 선동하는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이에 대해서는 행정조사권을 비롯해 국토부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2018년 건설에 착수한 파주 운정과 동탄을 연결하는 GTX-A 사업도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강남구의 굴착허가 거부로 이어지면서 공사가 1년여 동안 사실상 중단됐다. 하지만 노선을 변경할 경우 지질조사와 설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2023년 완공목표를 지키기 어렵고, 2000억원 이상 공사비가 추가 소요되는 상황이었다. 2020년 5월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가 시공사의 손을 들어주며 겨우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으나 2023년이던 완공 시점이 2024년 6월로 늦춰졌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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