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밤 2차전‥치킨·피자 맹활약
[뉴스데스크]
◀ 앵커 ▶
비도 오고, 기온도 떨어져서 1차전 때보다 실내 응원이 더 뜨거웠는데요.
실내 응원전에선 치킨과 피자, 맥주가 말 그대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배달 음식 주문이 확 늘었고 편의점에서는 맥주도 많이 팔렸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초저녁부터 손님들이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도 본격적으로 2차전을 준비합니다.
"와아- 대한민국! 조규성! 조규성!"
실내에서도 응원은 목이 터져라 외칩니다.
슬슬 모두가 목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
으슬으슬 비 오는 날, 밤 열 시의 결전.
치킨집 사장님한텐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경기 조건입니다.
[설혜숙/치킨가게 사장] "어우 뭐야 (주문) 너무 많이 들어온다."
가게 한 켠에 이미 주문받아 포장된 치킨이 한가득인데, 배달이 감당하지 못합니다.
[치킨가게 직원] "어 자리 없어‥"
지난 1차전 때보다도 재료도 더 준비하고 직원도 추가로 고용했지만 그래도 손이 부족합니다.
쉴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에 아예 코드를 빼버렸습니다.
[설혜숙/치킨가게 사장] '매장에 자리 있느냐'고 계속 전화가 오니까 일을 할 수가 없어요.
---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포장 전문 피자가게는 평상시보다 주문이 2배 늘었습니다.
[황순호/피자가게 직원] "비가 와서 더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평소 판 수보다 이미 더 많이 팔렸고요."
[박채연] "사람이 너무 많이 밀릴까 봐 픽업 해서 가져가요."
--
월드컵 기간 야식 배달에선 치킨과 피자가 압도적 강세였습니다.
특히 한국 출전 경기가 있는 날 치킨의 활약이 두드러져 평상시 대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껑충 뛰었습니다.
[강현구/ 치킨 포장 손님] "저희는 직접 저는 한 6시쯤에 미리 연락하고 온 거예요. 지금 이거 치킨하고 또 픽업 하러 가야 하거든요."
골을 먹고 또 먹고 다시 또 골을 넣고 또 넣으면서 목 타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편의점에선 맥주가 두 배 넘게 팔렸습니다.
다음 한국전은 금요일 밤 열두 시, 이른바 불금의 절정에 열립니다.
이날 더 많은 치킨과 피자의 활약이 예상되는데 물론, 그 이후에도 활약할 기회가 더 남아있기를 기대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남현택 영상편집: 민경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박주영, 남현택 / 영상편집: 민경태
남효정 기자(hj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1738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경기 지배했지만 패배‥아쉬웠던 결정력
- '손흥민 퇴장' 심판, 이번에는 벤투‥"마지막 코너킥 줬어야"
- 검찰, '서해피격' 서훈 전 안보실장 구속영장
- '정부조직법' 개정 등 논의할 '여야 3+3 정책협의체' 내달 1일 출범
- 여당 "국정조사 거부 여부는 입장 유보‥야당 결정 따라서 대응"
- 참사 한 달 만에 드러난 무전기록‥"특이사항 없다·상황 몰랐다"더니
- 대통령실, 윤 대통령 부부 영화 관람비용 공개 거부‥"국익 해칠 우려"
- 국산 군용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미군기지서 성능 선보여
- 유리컵 물어뜯는 이상행동 보이다 피 토하며 사망‥군은 "단순 병사"
- '이재명 때리기' 비판 의식한 검찰 "특정 정치인 겨냥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