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 Prosperity’ 北 김정은 딸 공개, 김여정 막말 비난 담화

손봉석 기자 2022. 11.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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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Peace & Prosperity’ 제공



29일 오후 8시 30분 아리랑TV ‘ Peace & Prosperity 179회에서는’김정은은 딸 공개, 김여정은 막말 비난 담화‘ 등을 짚어 본다.

지난 18일,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7형’을 시험 발사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의 딸이 동행해 관심을 끌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동행한 딸을 둘째 김주애로 판단했다.

국정원은 보통 10살 정도의 여아로서는 체격이 크지만, 키도 크고 덩치가 있다는 정보와 일치해 김주애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딸을 데리고 나온 의도는 “미래세대의 안보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전했는데 처음 등장한 김위원장의 자녀인 만큼 등장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한 과학자, 기술자과 김정은 위원장의 기념촬영장에도 김주애가 다시 등장했다. 김주애는 흰색 점퍼를 입었던 첫 등장 때와 달리 검은 코트를 입었고 머리도 어른스럽게 손질해 어머니 리설주를 연상시켰다. 또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호칭은 이번엔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격이 높아졌다.

전 북한 외교관이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고영환 박사는 “북한 매체에서 사랑하는 자제분과 나오셨다는 말을 처음 들었고, 굉장히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백허그, 리설주 여사와 같이 박수치는 모습은 다소 충격이었다” 며 등장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연구소 정상장 북한연구센터장은“김정은이 자신의 딸에게 ICBM을 직접 가서 보여주고 설명한 장면은 딸 김주애가 김정은의 뒤를 이어서 북한의 핵무력 건설 노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시사하는 그런 장면”으로 분석했는데 이에 고영환 박사는 “김주애가 김여정 부부장의 역할을 맡을 수는 있지만 김주애가 후계자가 되리라고 생각하는 북한 사람은 아마 한 명도 없을 거다”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주애가 아버지와 함께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직후 고모 김여정 부부장은 막말 비난으로 핵위협을 더욱 노골화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만 거론하는 건 명백한 이중기준이라며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정성장 센터장은 “북한이 앞으로 취할 추가 도발에 명분을 축적하기 위한 차원” 으로 해석한다며 김여정의 막말 담화는 “핵이 없는 남한군은 북한군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는 인식에서 기반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딸 공개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북한 그 속내를 Peace & Prosperity에서 살펴본다.

아리랑TV ‘Peace & Prosperity’ 제공



탈북민들이 북녘 주민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남한의 명소를 찾아가 보는 코너에선 탈북민 박유성씨가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찾는다.

박유성씨는 “탈북민이라면 대부분 이곳을 지났을 거라” 며 영종도를 아주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추억의 장소로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탈북민이 처음 밟은 한국 땅이 바로 영종도이기 때문이다.

박유성씨는 레일바이크 투어로 영종도 곳곳을 소개하고 공항주변 카페들도 소개한다. 특히 자신의 탈북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그는 “중국을 걸쳐서 제3국을 이렇게 걸쳐 올 때 메콩강 주변을 지났다” 며 “거기에 악어가 있어 더욱 공포스러웠다”고 전했다.

영종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박유성씨의 탈북 스토리가 ‘Peace & Prosperity’에서 공개된다.

그밖에 북한 조선중앙TV가 소개한 전통 음악, 전통 춤에 대해 소개한다. 프로그램 앵커이자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인 봉영식 박사는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유네스코 등재에 관심이 높아졌다 ”면서 “주민들에게 문화민족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대외적으로는 사회주의 국가의 위상을 구축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역사 속 주요 순간을 통해 한반도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는 역사 코너에서는 남과 북이 참가한 1978년 제8회 방콕아시안게임 모습을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29일 방송이 될 ‘Peace & Prosperity’ 17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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