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사의 표명…이경수 코치 감독대행[오피셜]
김하진 기자 2022. 11. 29. 20:07
개막 후 10연패에 빠진 여자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사령탑인 김형실(71)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29일 “김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면서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신화’를 썼던 김 감독은 지난해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인 지난 시즌은 3승 28패로 최하위에 그쳤지만 다음 시즌을 향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 후 10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10경기 가운데 승점을 따낸 경기는 딱 1경기뿐이다. 직전 경기인 지난 27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하면서 연패 숫자는 두자릿수로 늘어났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이 기업은행전이 끝난 직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오늘 오전 선수단과도 작별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페퍼저축은행과 3년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 가운데 절반도 채우지 못한 그는 구단 고문으로 유소년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의 다음 경기는 다음 달 1일 안방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도로공사전이다. 이날 경기부터 이경수 코치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차기 감독을 물색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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