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 성공...주변 분양시장 반색
이달 12일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수혜지역 주택시장이 반색하고 있다. 세계적인 행사가 유치되면 경기장 주변으로 도로,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확충될 뿐만 아니라 지역 인지도까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서울 송파구가 꼽힌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1979년 10월부터 1987년 12월까지 행정구역상 강동구에 포함됐다가 1988년 1월 1일부로 송파구로 분리됐다. 1986년과 1988년 각각 개최된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지방에도 비슷한 지역이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는 구도심의 낙후한 이미지의 동네였지만,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주경기장으로 활용되며 단숨에 서구 인기지역으로 부상했다. 경기장 주변으로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섰고, 도로 신설과 확장이 진행되는 등 기반시설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집값도 오름세를 보였는데, 지난 7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입주를 시작한 ‘더샵염주센트럴파크’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입주권이 9억800만원에 거래됐다. 2019년 분양가가 4억9000만원 전후였던 것을 감안하면 4억원 가량의 웃돈(웃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대전광역시청를 보면,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027년 7~8월 전 세계 가맹국 150여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이 참가, 각 시·도 내 종목별 경기장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전시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통해 2노7000억원의 경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여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전 수혜지역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대가 있다. 이곳에 조성되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총면적 76만3000㎡에 총사업비 5444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1차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고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진행 중이다. 2만석 규모의 종합운동장과 생활체육시설, 다목적체육관, 테니스장, 농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함께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서대로 도로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예정지 일대 학하~도안 방면 동서대로 일부 구간은 2차선으로 돼 있어 출퇴근 시간 교통이 혼잡한 상황이다.
포레나 대전학하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매치와 낮은 건폐율(14%)과 높은 조경면적(43%) 설계가 적용됐다. 주차공간은 1.43대로 넉넉하게 제공하며 100%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됐다. 음성 아이파크의 이번 공급물량은 604가구다. 2014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인구 3만명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가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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