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까지 뛰었지만‥와르르 무너진 '측면수비'

윤성철 2022. 11.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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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아쉬웠던 게 바로 실점 장면입니다.

특히 전반에 허용한 두 골이 더 그랬는데요.

두 번의 크로스에 우리 수비진이 허무하게 뚫렸습니다.

전반 초반 주도권을 쥐며 공세를 펼쳤지만 걱정했던 오른쪽 측면 수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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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두고두고 아쉬웠던 게 바로 실점 장면입니다.

특히 전반에 허용한 두 골이 더 그랬는데요.

두 번의 크로스에 우리 수비진이 허무하게 뚫렸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까지 투입하며 포백 수비 라인을 꾸린 축구 대표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쥐며 공세를 펼쳤지만 걱정했던 오른쪽 측면 수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반 24분 황인범의 반칙으로 내준 프리킥.

쿠두스가 왼발로 찰 듯 속임 동작을 하는 순간 우리 수비 라인이 흔들렸고‥

이 틈에 아이유가 올린 크로스는 골문 앞 혼전 상황을 만들어 선제골로 이어졌습니다.

김민재가 솟구치며 공중볼을 끊어내긴 했지만 따라붙는 다른 수비수는 없었습니다.

[황인범 / 축구대표팀] "세트피스 위험 지역에서 제가 파울을 만들었고 좀 판단 미스였던 것 같아요."

신바람이 난 가나가 10분 뒤 추가 골을 넣은 지점도 마찬가지로 오른쪽 측면이었습니다.

아이유는 별다른 견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유롭게 크로스를 올릴 수 있었고, 골문 앞에 있던 쿠두스가 머리로 방향을 틀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23분 내준 통한의 결승골 역시 우리 수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발단이었습니다.

상대 측면 공격수에 대한 적극적인 압박과 협력 수비가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김진수 / 축구대표팀]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실점하는 장면에 있어서 제가 책임이 있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은 대회 전부터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돼왔습니다.

A매치를 100경기 이상 뛴 베테랑 아이유와 2000년생 신성 쿠두스를 앞세운 가나가 측면 공략에 집중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오토 아도 /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 "전반 20분부터 경기를 통제했고, 더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매우 훌륭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그때부터 경기가 쉬워졌습니다."

포루투갈 역시 측면 라인을 무너뜨릴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들이 즐비해 이에 대한 대비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취재 : 김신영, 손지윤 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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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신영, 손지윤 / 영상편집 : 고무근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173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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