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비명계 세력화 도모하나 / 윤 대통령, 중국에 강한 메시지 /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런 곳에서"

2022. 11.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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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소식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노태현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 1 】 오늘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토론회를 열었는데, 당과 이재명 대표에 쓴소리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 민주당 비명계 의원 10여 명이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화두는 '강성 팬덤'과 민주주의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사모',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친박과 태극기 세력 등을 언급하며 현재 민주당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당 내부에서조차도 타 정당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민주당서는 오래된 얘기가 아니었는데요. 최근에 민주당 모습 보면 사당화 현상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권력은 5년뿐이니 사당화 욕심을 버리고 지혜를 모으자,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 질문 1-1 】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거취에 대한 언급도 나왔어요?

【 기자 】 네, 친문계 의원이죠.

김영배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말 앞두고 하여튼 점점 지금 뭔가 큰 판이 벌어질 것 같다는 느낌은 들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결단할 때가 되어간다는 이런 느낌은…."

이런 입장은 친이낙연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설훈 의원은 "역대 대통령이나 정치 지도자들은 측근들이 어떤 비리에 싸이게 되면 그걸 사과했다"며,

"'떳떳하기 때문에 혼자 싸워 돌아오겠다'고 선언하고 당 대표를 내놓는 게 한 방법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 1-2 】 그러면서 친문, 친이낙연계 의원들이 연대하거나 세력화는 건가요?

【 기자 】 네, 친문계가 주축인 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이 지난주 인천의 한 호텔에서 1박 2일간 총회를 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행안부 장관을 역임하고,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이재명 대표에게 불출마를 권유했던 전해철 의원이 이사장으로 추대됐는데요.

이낙연계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대선 이후 해체를 선언했다가 최근 재가동에 들어가기도 했죠.

친문계와 친이낙연계 두 계파의 당내 정치적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거의 같은 입장이어서 두 계파가 연대할지도 관심입니다.

【 질문 2 】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강도 높은 발언을 했어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북한에 대한 책무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에)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꾀하는데 기여할 것인지는 그거는 뭐, 중국 스스로…."

북한에 대해서는 핵실험을 강행하면 전례 없는 공동대응이 있을 거라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핵실험을 통해서 북한이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그런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죠."

윤 대통령은 또, 중국의 대만 정책도 비판했습니다.

"대만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모든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대만의 뜻에 반하는 중국의 정책에는 확실히 반대한다는 입장인 거죠.

【 질문 3 】 요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 간 대립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런데 민주당도 대통령실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서는 공감했다고요?

【 기자 】 네, 지난주 있었던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실이 요청한 비용을 수용했습니다.

시설 유지와 관리비용 51억 원을 전액 인정한 건데요.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는데, 대통령실 시설 사진들을 본 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겁니다.

문재인 정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도 "예산을 안 세울 수는 없다.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세상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근무하는 곳에 주차장이 파손되고, 테이프로 묶어놓고"라고 놀라며 "안전진단이 국방부에서 한 번도 안 됐다고 하는데 세상에 그런 곳에 대통령이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노태현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출처 : 유튜브 '민주당반성과혁신연속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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