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브리핑] ‘양궁 농구’ 캐롯 김승기 감독 “우리는 3점이 들어가야 이긴다”

고양/김민수 2022. 11. 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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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의 화살이 이번에도 SK의 심장을 꿰뚫을 수 있을까.

고양 캐롯은 29일 서울 SK를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여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안양 KGC를 상대로 4쿼터 체력 부담을 드러내며 패배한 캐롯이 40분 동안 SK의 빠른 속공을 막을 수 있을까.

SK는 선수가 보강됐고, 우리는 사기가 떨어졌으니 어렵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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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민수 인터넷기자] 캐롯의 화살이 이번에도 SK의 심장을 꿰뚫을 수 있을까.

고양 캐롯은 29일 서울 SK를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여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지난 25일 안양 KGC와 경기에서 패한 캐롯은 9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SK에게 패하면 울산 현대모비스와 9승 6패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가 된다. 단독 2위 수성과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캐롯은 지난 10일 SK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다득점 공방 끝에 102-92로 승리했다. 김선형(23점)과 자밀 워니(28점)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지만, 13개의 3점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디드릭 로슨도 28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자밀 워니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성현을 앞세운 캐롯은 경기당 31.9개의 3점을 시도해 11.8개를 성공하며 37%라는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가 3점 허용률 37.4%로 리그 최하위인 SK라면 그 위력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승리의 키는 속공 억제에 있다. SK는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에 능하고, 경기당 10.3점의 속공 득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 6.5점에 그친 캐롯과 대조적이다. 최근 최준용이 복귀한 후 그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최준용은 복귀한 3경기에서 평균 18.7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다. 안양 KGC를 상대로 4쿼터 체력 부담을 드러내며 패배한 캐롯이 40분 동안 SK의 빠른 속공을 막을 수 있을까.

속공은 억제하고 3점슛을 집어 넣어야 한다.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 김승기 감독이 어떤 풀이를 선보이며 정답에 도달할 것인지 경기 전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

Q. 오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지난 경기 패배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커서 준비를 못 했다(웃음). 그 경기에서 이겼다면 선수단이 한 단계 올라가는 기회가 됐을 텐데 너무 아쉽다. SK는 선수가 보강됐고, 우리는 사기가 떨어졌으니 어렵지 않을까 싶다.

Q. 스몰라인업은 장기적으로 쓰실 생각이신지.
그냥 변칙으로 사용했던 라인업이다. 정면승부를 하면 KGC를 상대하기 어렵다. 오늘은 정상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Q. 최준용의 매치업은 누구인지.
(최)현민이한테 맡길 생각이다. 근데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우리는 변칙을 많이 써야 한다. 3, 4번 자리가 아쉽다. 경기 내내 머리를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Q. 최준용과 최성원의 복귀가 SK에 큰 힘이 된 것 같나.
당연하다. 최준용은 특 A급 선수이고, 최성원도 팀의 활력소가 되는 선수이다. 우리 팀의 김진유 같은 선수이다. 그래서 저번 맞대결과 다른 양상이 나올 것 같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3점슛이 들어가야 한다.

Q. 지난 패배 후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나.
(이)정현이도 그렇고 다들 열심히 해준다. 지더라도 끝까지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항상 고맙다. 너무 잘해주니까 연패를 하고 순위가 떨어지더라도 싫은 소리를 못할 것 같다.

*베스트5
고양 캐롯 : 이정현, 최현민, 전성현, 김진유, 데이비드 사이먼
서울 SK : 김선형, 최승원, 최준용, 허일영, 자밀 워니

#사진_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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