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5호선 연장 수혜 기대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2. 11. 29. 1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사진 = 대우건설]
경기도 김포시는 서울과 맞닿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부동산시장에서 상대적인 저평가 받아왔다. 서울로 대중교통을 통해 이동하기 위해서는 김포 골드라인(김포경전철)과 광역버스(G버스·M버스)만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이다. 인구는 점차 늘고 있는데 교통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9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김포시 인구는 2017년 39만여명을 기록한데 이어 2018년 42만여명, 2019년 43만여명, 2020년 47만여명, 2021년 48만여명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는데 반해 대중교통 수단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포골드라인은 지옥철이라는 오명까지 받고 있다. 실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는 241%로 9호선(185%)과 4호선(151%), 2호선(149%), 3호선(141%)과 비교해 높다.

하지만 김포시의 대중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서울 용산과 여의도 등을 빠르게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의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는데다가, 김포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김포 한강선)’도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앞서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는 지난 11일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던 ‘5호선 김포 연장사업’이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노선은 지하철 5호선 현재 종착역인 방화역에서 김포까지 연장된다. 아직 노선의 위치나 역사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 원도심 등을 지나 서울 방화역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관련 업계의 관측이다.

개통에 따른 수혜지역으로는 김포시 원도심인 풍무동이 꼽힌다. GTX-D노선과 지하철 5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김포골드라인에 집중돼 있는 교통량을 분산시킴으로써 열차 내 혼잡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선 지하철 5호선 연장선 관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시작해 방화역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풍무동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풍무2지구와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만큼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충족케 하기 위해서는 이곳으로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경유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이 김포시 풍무2지구 일원에서 오피스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을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총 288실(전용 64·67·82㎡) 규모다. 지상 1층에는 32호실 규모의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천공항철도·5·9호선·김포골드라인이 만나는 김포공항역도 가깝다. 단지 옆에는 녹지공간인 선수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잔디광장, 각종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이 갖춰져 있다.

교육시설로는 신풍초(병설유치원 포함)와 양도중, 풍무고가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CGV 김포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풍무동과 인접한 걸포동 일대에서는 지난해 김포시가 신세계프라퍼티와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부지에 복합쇼핑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생활편의시설은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또 걸포동 일대에 영상·문화산업단지와 비즈니스형 생활복합도시로 만들 계획인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대학용지 9만㎡ 부지에 700병상 이상 규모의 김포인하대병원(가칭)가 들어설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