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애 막아라'…정부, 통신·전력망 이원화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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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통신장애 재발을 막기 위해 통신·전력망 이원화 등을 골자로 한 '2023년 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통신사업자의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통신재난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등을 계기로 데이터센터(IDC)와 포털 등 디지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인프라 전반에 대한 유기적인 안정성 확보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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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통신장애 재발을 막기 위해 통신·전력망 이원화 등을 골자로 한 '2023년 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 먹통 사태를 막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도 준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2022년 제4차 통신재난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생존성 강화를 위한 '2023년 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과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작업 오류를 예방하는 내용을 담은 '네트워크 작업관리 가이드라인'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은 중요통신시설 변경 및 2023년 신규 지정시설 지정에 관한 사항과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통신망·전력공급망 이원화 계획 등을 담았다.
5G 기지국 증설에 따라 내년도 중요통신시설 수는 전년 대비 15개소 증가한 879개 시설로 변경 지정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통신망 이원화,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현재 각각 대상 시설의 96.9%, 95.5%가 완료됐다. 나머지 30개 시설에 대해서는 내년에 모두 이원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KT 통신장애 사고 후속 대책으로 마련된 네트워크 작업 관리 중앙 통제 적용 확대, 네트워크 구조개선 등 네트워크 작업 오류 예방 및 통신 서비스 안정성·생존성 강화 조치도 반영해 추진한다.
네트워크 작업관리 가이드라인은 KT 통신장애로 드러난 네트워크 관리·운용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작업 관리 절차와 작업 수행·확인 방법, 작업 기준 등을 구체화한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부가서비스 장애와 관련된 장애 대응 경과와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중 데이터센터·부가통신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대전환으로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통신사업자의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통신재난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등을 계기로 데이터센터(IDC)와 포털 등 디지털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인프라 전반에 대한 유기적인 안정성 확보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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