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홍PD “‘효자촌’ 엔딩, 방송 프로그램 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 남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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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홍 PD가 "'효자촌'의 엔딩이 방송 프로그램 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이 12월 1일(목) 밤 10시 30분 첫 방송하는 가운데, 남규홍 PD가 효도를 위한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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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남규홍 PD가 “‘효자촌’의 엔딩이 방송 프로그램 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이 12월 1일(목) 밤 10시 30분 첫 방송하는 가운데, 남규홍 PD가 효도를 위한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는 SOLO’를 통해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심리 탐구로 뜨거운 공감을 받은 남규홍 PD가 이번에는 ‘효(孝)’를 예능으로 풀어낸 효라이어티(효도+버라이어티) ‘효자촌’으로 예능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우선 남규홍 PD는 ‘효자촌’ 기획 계기에 대해 “사실 3~4년 묵힌 기획안인데 이제 시대적으로도, 운명적으로도 효를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공익적 측면을 고려했고 그것을 제대로 프로그램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기획했다”고 밝혔다.
론칭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방송계 안팎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효자촌’은 새로운 소재의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추측들도 양산됐다. 이와 관련해, 남규홍 PD는 “효자촌의 무대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있는 공간일 뿐 특별한 장치는 없다. 그냥 어디선가 효자가 살 것 같은 마을에 부모와 자식이 머물 수 있는 집이 몇 개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자촌’은 밥 같은 프로그램이다. 특별한 반찬과 변주에 치중하며 잔재주를 부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능 게임이나 효도 미션 등에 집중하기보다는 효도의 기본에 충실한 것만 구성하여 출연진들의 ‘효도 모멘트’를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규홍 PD는 “‘나는 SOLO’와 같은 제작진이 뼈를 깎는 정성으로 만들었으니 기대해도 좋다. 제작진이 요상한 짓을 많이 하니 특별한 재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MC 3인방 데프콘, 안영미, 양치승과, ‘효자촌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밝혔다. 남규홍 PD는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해줬다”면서 “특히 MC 데프콘은 ‘나는 SOLO’에서의 진행 능력을 높이 존중했다. 양치승은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어머님을 대하는 아들의 눈물을 봤는데, 최근 어머님을 떠나보냈기에 효도에 대한 상념이 더 깊어졌다고 한다. 양치승의 눈물과 안영미의 해학, 데프콘의 긍정적인 기운이 잘 어우러져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규홍 PD는 “‘효자촌’의 엔딩은 방송 프로그램 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그런 방송을 본방 사수하고 안방에서 직관해야 의미가 있다. 저는 ‘효자촌’을 방송하게 된 ENA를 다른 방송사들이 모두 시샘하고 탄식할 것을 확신한다”며 본방 사수의 이유를 갈음했다.
한편, ENA ‘효자촌’은 남규홍 PD의 진정성 예능 2탄으로, 오로지 효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 ‘효자촌’에 입성한 ‘효도 5인방’이 각자의 부모와 동거 생활을 하면서 효를 실천하는 모습을 담는 효도 버라이어티다. 오는 12월 1일(목)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다음은 ‘효자촌’ 남규홍 PD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효자촌’을 기획한 계기는?
▶효를 주제로 예능을 한다면 나라면 이렇게 이런 방식으로 만들겠다고 농담 삼아 말했다가 그냥 거기에 꽂혀서 그대로 기획하게 됐다. 한 3~4년 묵힌 기획안인데 이제 시대적으로도, 운명적으로도 효를 말할 때가 된 것 같다. 지금 모든 중장년층이 집집마다 차마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있는 화두가 바로 효 아닌가. 그 공익적 측면을 고려했고 그것을 우리는 제대로 프로그램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기획했다.
-효자촌은 어떤 공간인지? 특별한 설정이 있는지?
▶오로지 효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공간이다. ‘효자촌’의 무대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있는 공간일 뿐 특별한 장치는 없다. 먹고, 자고, 놀고, 쉬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냥 어디선가 효자가 살 것 같은 마을에 부모와 자식이 머물 수 있는 집이 몇 개 있으면 된다.
-‘효자촌’ 5인방을 캐스팅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갖고 효를 실천할 의지만 충만하면 된다. 그렇게 부모와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분들이 기꺼이 동참해줬다. 우리는 그들의 사연과 관계, 캐릭터, 특징을 잘 살려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맞게 잘 담으면 된다고 봤다.
-3MC 중 데프콘과 또 한 번 인연을 이어가는데?
▶함께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는 SOLO’에서의 탁월한 진행 능력을 높이 존중했다. ‘효자촌’도 든든하게 믿고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안영미, 양치승을 ‘효자촌’ MC로 함께 발탁했는데 호흡은 어땠는지?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어머님을 대하는 양치승의 눈물을 봤다. 최근 그 어머님을 잃었기에 효도에 대한 상념이 더 깊어졌다. 양치승의 눈물과 안영미의 해학, 데프콘의 긍정적인 기운이 잘 어우러져서 보기 좋았다. 세 분 조합이 찰떡같아서 스튜디오 분량이 너무 길어질까 걱정이다.
-효도 버라이어티인 만큼, 게임(미션) 같은 요소가 많이 들어가는지?
▶‘효자촌’은 밥 같은 프로그램이다. 밥이 맛있으면 된다. 반찬은 소박한 기본 반찬이면 된다. 특별한 반찬과 변주에 치중하며 잔재주를 부리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효도의 기본에 충실한 것만 할 것이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재미가 없어도 용서해 주시길!!
-‘나는 SOLO’의 인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으신지? ‘효자촌’만의 강점은?
▶부담감은 없다. ‘나는 SOLO’와 ‘효자촌’은 다른 성격 다른 포맷이다. 같은 제작진이 뼈를 깎는 정성으로 만들었으니 기대해도 좋다. ‘효자촌’은 요즘 보기 드문 효 예능 프로그램이다. 굉장히 공익적인 프로그램이지만 포맷과 접근 방식이 독특하고 우리 제작진이 요상한 짓을 많이 하니 특별한 재미가 있지 않을까.
-‘효자촌’ 녹화를 마쳤는데 출연자 5인방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가 잘 표현됐는지? 본방 사수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달라.
▶지금 시대에 ‘효’라는 화두를 던졌다는데 의미가 있다. 우리 출연자들이 그것을 제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효자촌’의 엔딩은 방송 프로그램 사상 가장 강렬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그런 방송을 본방 사수하고 안방에서 직관해야 의미가 있다. 저는 ‘효자촌’을 방송하게 된 ENA를 다른 방송사들이 모두 시샘하고 탄식할 것을 확신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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