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힘빠진 '구강액션', 잽만 날린 '압꾸정' [TEN스타필드]
최지예 2022. 11. 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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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의 별몇개≫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기고, 한줄평을 남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나름 사업 머리가 있는 대국은 미정(오나라 분)을 성형 상담 실장으로 활동시키고, '비포&애프터' 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등 손님을 끌어모은다.
대국과 지우가 만나 우정을 쌓아 파트너로 발전하고, 사업은 대박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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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기고, 한줄평을 남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압꾸정' 별 몇 개? ★★☆☆☆
'압꾸정' 한줄평 = 마동석의 '구강액션', 잽만 날리네
'압꾸정' 한줄평 = 마동석의 '구강액션', 잽만 날리네
대국(마동석 분)은 아주 말이 많지만, 정작 친절하진 않다. 그 끝엔 항상 이 말이 따라붙는다. "뭔 말인지 알지?"
화려한 동네 압구정에는 끗발 날리게 돈 벌어서 성공하고 싶은 남자 대국이 있다. 그리고 그의 눈에는 에이스 수술을 담당해 병원과 의사면허를 잃은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들어온다.
화려한 동네 압구정에는 끗발 날리게 돈 벌어서 성공하고 싶은 남자 대국이 있다. 그리고 그의 눈에는 에이스 수술을 담당해 병원과 의사면허를 잃은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들어온다.
대국은 빚에 시달리던 지우에게 접근해 가짜 의사 면허를 내밀고, 태천(최병모 분)이 관리하던 성형외과의 원장으로 꽂아넣는다. 나름 사업 머리가 있는 대국은 미정(오나라 분)을 성형 상담 실장으로 활동시키고, '비포&애프터' 홍보 전략을 구사하는 등 손님을 끌어모은다.
태천은 중국 부호 왕회장에게 투자를 받아 대국의 사업 아이디어였던 압구정 성형 의료 센터를 올린다. 오픈 파티에서 왕회장을 만난 대국은 특유의 기지로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병원명을 'OASIS'로 관철시키는데 성공하고, 병원장 지우를 앞세워 'K뷰티' 비지니스의 주역이 된다.
태천은 중국 부호 왕회장에게 투자를 받아 대국의 사업 아이디어였던 압구정 성형 의료 센터를 올린다. 오픈 파티에서 왕회장을 만난 대국은 특유의 기지로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병원명을 'OASIS'로 관철시키는데 성공하고, 병원장 지우를 앞세워 'K뷰티' 비지니스의 주역이 된다.
영화는 너무도 뻔하게 흘러간다. 대국과 지우가 만나 우정을 쌓아 파트너로 발전하고, 사업은 대박이 터진다. 둘 사이에 사소한 계기로 생긴 균열은 그 틈을 호시탐탐 노렸던 태천의 배신과 인과응보의 결말로 마무리 되며 단조롭다 못해 지루하다.
그 속에서도 얼개가 단단하지 못하고 성글다. 대국과 지우는 전구 나간 상가 사무실의 와인 파티로 더없이 사이 좋은 파트너가 된듯 보이지만, 딴마음 품은 주변인의 이간질 한 마디에 서로를 등진다. 일차원적이고 가볍기만 한 서사의 흐름이 아쉬움을 남긴다.
배신에 분을 참지 못한 지우가 십수 억의 현금이 있는 대국의 금고방에 가스통을 넣고 라이터를 켠 행동은 공감의 범위를 벗어난다. 뜨거워 떨어진 라이터로 불이 나고 결국 폭발신까지 담기지만, 그 당위성이 부족하다. 대국은 어마어마한 현금다발을 갖고 있었으면서 왜 그토록 바랐던 압구정 아파트의 잔금을 치르지 못했는지도 영 의문이다.
액션물로 특화된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선 '구강액션'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지만, 대국의 입담은 잽 정도에 그칠 뿐 어퍼컷 같은 한 방이 없다. 차라리 잔뜩 화가 나 덤비는 지우를 제압하는 펀치 신이 웃음을 줬고, 폭발사고로 위험한 가운데 돈가방을 챙기면서도 쓰러진 지우를 들쳐업은 비주얼이 그나마 볼만했다.
영화 내내 수 차례 던져지는 "뭔 말인지 알지?"라는 대국의 물음에 이렇게밖에 답하지 못할 거 같다. "아니, 모르겠어!"
11월 30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그 속에서도 얼개가 단단하지 못하고 성글다. 대국과 지우는 전구 나간 상가 사무실의 와인 파티로 더없이 사이 좋은 파트너가 된듯 보이지만, 딴마음 품은 주변인의 이간질 한 마디에 서로를 등진다. 일차원적이고 가볍기만 한 서사의 흐름이 아쉬움을 남긴다.
배신에 분을 참지 못한 지우가 십수 억의 현금이 있는 대국의 금고방에 가스통을 넣고 라이터를 켠 행동은 공감의 범위를 벗어난다. 뜨거워 떨어진 라이터로 불이 나고 결국 폭발신까지 담기지만, 그 당위성이 부족하다. 대국은 어마어마한 현금다발을 갖고 있었으면서 왜 그토록 바랐던 압구정 아파트의 잔금을 치르지 못했는지도 영 의문이다.
액션물로 특화된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선 '구강액션'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지만, 대국의 입담은 잽 정도에 그칠 뿐 어퍼컷 같은 한 방이 없다. 차라리 잔뜩 화가 나 덤비는 지우를 제압하는 펀치 신이 웃음을 줬고, 폭발사고로 위험한 가운데 돈가방을 챙기면서도 쓰러진 지우를 들쳐업은 비주얼이 그나마 볼만했다.
영화 내내 수 차례 던져지는 "뭔 말인지 알지?"라는 대국의 물음에 이렇게밖에 답하지 못할 거 같다. "아니, 모르겠어!"
11월 30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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