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금리인하는 2024년부터”...금리 낙관론자에게 찬물 끼얹는 미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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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 28일 미국 나스닥 시장은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탔습니다. 미 연준 고위 인사들이 시장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조차 금리 인하가 가능한 시점을 2024년으로 제시했습니다. 나스닥은 1.58% 하락한 11049.50에 마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가 자신이 지난 9월 FOMC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밝혔습니다. 당시 연준 인사 각자가 제출한 금리 전망치는 4.6%(4.5~4.75%)였습니다. 그는 전망치를 수정한 배경에 대해 “근간의 인플레이션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 경로도 상대적으로 다소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상승 수준이 여전히 높으니 금리도 계속 올라야 한다는 맥락입니다.

지난주 11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시장은 곧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이라 해석하면서 환호했습니다. 의사록에는 “참석자의 상당수가 금리인상 속도를 곧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이죠. 투자자 일부는 올해 12월까지 금리인상을 하고, 내년부터 금리인하에 들어갈 것이란 낙관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상당수가 그 의견에 공감했습니다.

일러스트=정다운

어쩌면 이런 기대 섞인 미래는 착각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최종금리를 5% 위로 올린 뒤 1년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말대로 흘러간다면, 미 기준금리 상단(4%)은 오는 12월 FOMC에서 빅스텝(0.5%)을 밟아도 상방으로 최소 0.5%포인트 더 열려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 내에서 연준 의장, 부의장에 이은 3인자입니다. 사실상 의견을 같이 하는 자리이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측근이기도 합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무게는 그만큼 무겁습니다. 그는 확실한 어조로 이야기했습니다. 인상된 금리를 한동안, 최소 1년은 유지하겠다고요. 어제 나스닥이 장 시작부터 마감까지 반등 없이 흘러내린 이유입니다.

◇美연준 고위급, ‘금리 낙관론’에 연이어 “내후년에나 인하… 동결도 멀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시장에 팽배한 ‘금리 낙관론’에 대해 선을 그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된 조짐을 보이며 이르면 내년 중이라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던 시장에게 경고를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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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이어 ECB 총재도 “금리인상, 아직 갈 길이 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고점에 도달했고 곧 내려갈 것이라고 믿을만한 요소나 방향성을 아직은 보지 못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예상보다 높아지는 분명한 상승 위험이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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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대출 금리 7%대 돌파… 이자 갚다 허리 휜다

지난달 신용 대출 평균 금리가 9년 10개월 만에 연 7%를 넘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잠정)’에 따르면 10월 일반 신용 대출 금리는 연 7.22%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월(7.02%)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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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직전 경찰차 몰려왔다… 中, 소셜미디어 뒤지며 주동자 색출

28일 중국 경력이 전국 주요 도시 거점에 배치되면서 방역 반대 시위의 화력이 약해졌다. 이날 오후 6시 베이징 시민들은 주요 대학이 밀집한 하이뎬구 인근에서 시위를 시도했지만, 경찰차가 대거 투입돼 일대를 통제하면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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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아이폰 사라졌다”… 애플 악몽의 크리스마스 조짐

애플이 중국 정저우시 코로나 봉쇄 여파로 아이폰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으면서 최근 일주일간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손실을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이폰 생산 차질이 장기화, 고질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현지에서는 연말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인데도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4를 구하지 못하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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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풍수상 靑 관저 옮기라 조언… 김정숙 여사가 가장 원했다”

문재인 정부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던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포기하게 된 계기를 밝히면서 과거 풍수지리 발언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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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등 뒤 北 군인들 추락했는데… 환호 장면만 클로즈업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위에 올라 기념 촬영하던 북한 군인들이 중심을 잃고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TV로 중계된 이 장면은, 사고 발생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둘러싸고 환호하는 다른 군인들이 클로즈업되며 화면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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