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친 칼부림에 8살 아들 죽어 중국인 엄마도 중상

김화빈 2022. 11. 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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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주택서 40대 남성이 교제 중인 여성과 여성의 8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9일 지인과 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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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구의 한 주택서 40대 남성이 교제 중인 여성과 여성의 8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세 아이는 끝내 숨졌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9일 지인과 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께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다세대 주택에서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B씨와 말다툼하던 중 B씨와 아들 C(8)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C 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A씨와 B씨는 각각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와 B씨 모두 치료 중인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경위 파악 후에 A씨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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