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6이닝' 만능 유틸리티가 빠졌다, 삼성 내야 어쩌나

신원철 기자 2022. 11. 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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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김상수와 오선진을 모두 놓쳤다.

두 선수 모두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세 포지션을 두루 책임져준 선수인 만큼 내년 시즌 전력 구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3루수-1루수가 가능한 이원석이 88경기, 센터라인 수비가 되는 김지찬이 113경기 출전에 머물면서 오선진과 김상수의 멀티 포지션 능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FA 자격을 얻어 이적한 오선진과 김상수 모두 1루를 제외한 내야 3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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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오선진(왼쪽)과 kt 김상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김상수와 오선진을 모두 놓쳤다. 두 선수 모두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세 포지션을 두루 책임져준 선수인 만큼 내년 시즌 전력 구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내야 리빌딩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김상수는 지난 24일 kt 위즈와 4년 29억 원에, 오선진은 29일 한화와 1+1년 최대 4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삼성은 이제 두 선수가 지켰던 1156⅔이닝을 대체해야 한다.

삼성은 2022년 시즌 1루수 오재일을 제외하면 한 위치에서 800이닝 이상 수비한 선수가 없었다. '영 코어' 김지찬마저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많아 2루수 734⅓이닝 포함 833⅓이닝 출전에 그쳤다. 그 다음으로 수비 이닝이 많은 선수는 638⅓이닝을 책임진 오선진이었다. 김상수도 부상을 이겨내고 518⅓이닝에 출전했다.

내야에 부상 선수가 자주 발생하고, 또 아직은 경험이 일천한 젊은 선수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여러 포지션을 책임질 수 있는 베테랑 비중이 커졌다. 3루수-1루수가 가능한 이원석이 88경기, 센터라인 수비가 되는 김지찬이 113경기 출전에 머물면서 오선진과 김상수의 멀티 포지션 능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FA 자격을 얻어 이적한 오선진과 김상수 모두 1루를 제외한 내야 3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두 선수의 수비 이닝을 합치면 1100이닝이 넘는다. 오선진은 주로 3루수로 뛰면서 유격수와 2루수로도 모두 100이닝 이상 나왔다. 김상수는 무려 12년 만에 3루 수비도 했다. 지난 5월 29일 LG전에서 2010년 6월 5일 롯데전 이후 4376일 만에 3루 수비에 들어갔다.

▶오선진 포지션별 수비 이닝

3루수 326⅔이닝, 유격수 176⅓이닝, 2루수 135⅓이닝

합계 638⅓이닝

▶김상수 포지션별 수비 이닝

유격수 326⅓이닝, 2루수 174이닝, 3루수 18이닝

합계 518⅓이닝

삼성은 당초 오선진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런데 한화가 하주석의 음주운전 징계 이탈을 막기 위해 내야수 영입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오선진도 처음에는 삼성에서 뛰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결국 생활 터전이 있는 대전을 택했다.

타격 재능을 보여줬던 2022년 신인 이재현과 함께, 박진만 감독의 대행 시절 체제 최대 수혜자인 강한울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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