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보호대상] 경영진부터 SW파수꾼 자처… 모범적 자산관리

국무총리상 - 디와이

디와이가 SW(소프트웨어) 자산관리와 산업보호를 모범적으로 한 점을 인정받아 '제10회 SW산업보호대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디와이는 자사 직원에게 PC를 처음 지급할 때 SW 구입 프로세스 등 올바른 SW 이용법을 알려준다. 불법SW를 설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명서도 받는다. 이런 사용자 주의사항 안내를 입사하는 직원에게도 최우선적으로 수행한다.

지난해부터는 SPC(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의 SW자산관리 솔루션 '스위퍼(SWeeper)'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인천·아산·창원·익산 등에 있는 디와이그룹 직원 1000여 명의 PC 내 SW 설치 현황을 실시간 파악·통제함으로써 SW저작권 관련 리스크를 해소하고 담당자의 업무 개선도 이뤘다. PC를 지급할 때도 '스위퍼' 에이전트를 미리 설치, 사용자가 문제를 인지하고 스스로 삭제·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불법SW 사용을 예방하고 있다.

보다 정확한 SW관리도 가능해졌다. SW자산관리 시스템 도입 즉시 사내 모든 SW자산을 조사해 시스템에 등록했다. 이로써 회사가 보유한 SW의 정보를 한 곳에서 관리하면서 중복 구매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조사된 목록을 바탕으로 'SW 구매와 자산 등록 관리 프로세스' 규정을 마련하고 각 분야별 담당·역할도 명확히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SW산업 보호를 위한 디와이의 행보에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됐다. SW자산관리 시스템을 통해 올 상반기부터 불법SW 사용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반기별 모니터링 결과 적발된 불법SW는 사내 포털 시스템에 공지하면서 각사 대표이사에게도 보고되는 체계를 갖췄다. 불법SW 사용 관련 내부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구성원 대상 변화관리 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런 조치들을 통해 SW저작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불법SW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SW관리 전담부서를 운영하며 전체 보유·설치 라이선스 1:1 매칭 작업을 수행하는 등 정품SW 사용에 앞장서고 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