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DNA+드론 챌린지 성료...드론 서비스 개발 활성화 나서
국내 연구진이 드론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하고 드론 서비스 개발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DNA+드론기술개발사업'의 중간결과물의 활용성 검증 및 공개를 위해 'DNA+드론 챌린지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챌린지는 지난 5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실시간 드론서비스 △실시간 AI서비스 △비즈니스 모델(BM) 아이디어 챌린지 등 3개 부분의 도전과제에 총 50여개 팀이 참가했다.
시상식은 29일, 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개최됐다. 참가결과 마이크로드론코리아(실시간드론) 삼육대(실시간AI), 경북대팀(BM 아이디어)이 각 부문 우승을 차지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드론코리아팀은 바람이 심하게 부는 다리 밑 야외환경에서 자동비행으로 실종자 및 유류품을 검출, 수계지역에서 불법어로 행위를 성공적으로 찾아냈다.
삼육대팀은 4K 고화질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환경에서 도로 결함 탐지와 작물별 재배 면적 산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DNA+드론 표준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경북대팀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전자발찌 착용자와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분석,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는 스마트 안심드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아울러, ETRI는 챌린지를 통해 활용성을 확인한 DNA+드론 플랫폼 버전 1.0(V1.0)을 ETRI 나눔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DNA+드론 플랫폼은 두 차례에 걸친 DNA+드론 챌린지에서 드론데이터 실시간 전송 및 공유, AI 플랫폼 서비스로 사용된 바 있다. 사업 내 미래 드론서비스 비즈니스 모델(BM) 개발을 통해 기술 검증 및 효과성을 입증했다.
DNA+드론 플랫폼 V1.0에는 △DNA+드론 워크스페이스 △DNA+드론 표준센서데이터 △드론영상 AI 추론모델 △DNA+AIP 등이 포함되어 있다.
DNA+드론 워크스페이스는 DNA+드론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웹기반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DNA+드론 표준 센서데이터는 영상과 함께 다양한 드론 시·공간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드론영상 AI 추론모델은 그동안 경험하기 어려웠던 공중 촬영 영상 기반 AI 추론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ETRI는 이번 공개한 드론 표준센서데이터, 공간기반 학습데이터, AI 추론모델은 DNA+드론 워크스페이스 활용을 통해 드론 관련 신규 기술수요의 발굴을 도모하고 응용서비스 개발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 임채덕 DNA+드론플랫폼연구센터장은 “DNA+드론 플랫폼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각종 데이터도 주기적으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표준 센서데이터를 만들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용자 데이터 업로드 기능 및 표준규격 검증 기능도 추가할 예정”고 말했다.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은 드론융합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5G통신 기반 비가시권 자율·군집 비행 및 드론데이터의 실시간 생산·활용 체계를 구현, 새로운 드론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인프라 기술개발 연구이다.
연구진은 드론에 빅데이터(D), 5G(N), 인공지능(A)을 접목, 다양한 드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연구에 힘써왔다. 플랫폼에서는 연구진이 제공하는 드론 데이터·AI·관제·BM 모니터링 서비스 체험이 가능하다.
ETRI는 향후 DNA 융합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DNA+드론 플랫폼 V2.0을 공개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DNA+드론기술개발사업의 주요결과물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이 추진하는 첨단융합기술개발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부터 본 사업을 통해 국내·외 특허출원 40건, SCI 등 우수학술논문 등 45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표준화 작업을 통해 국제표준화도 진행 중이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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